2022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체험후기

처음 참여한 바이오블리츠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8-22 12:49
조회
364
2022년 유명산에서 진행된 바이오블리츠 행사를 보고 올해는 꼭 신청해야지 생각하고 신청했었어요.

아이가 곤충에 무척 관심이 많아서 자연관찰 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참여하곤해요.

처음으로 아이와 둘이 가게된 국립수목원에서의 행사는 날도 뜨겁고 열기도 뜨거운 이틀이었어요.

첫 날엔 버섯과 식물 수업을 참여하게 되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박사님들 덕분에 아이는 더욱 신이나고 즐거워했어요.

관심 갖고 있었던 버섯에 재미를 많이 느꼈는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어요.

둘째 날에는 좋아하는 곤충과 처음 듣게 되는 지의류 수업이 있었는데 대중교통으로 온 저희들은 버스 시간과 맞지 않아 지의류 수업은 포기해야만 했어요. 많이 아쉬웠지만 곤충 수업을 잘 듣고 연구 부스에 가서 지난 밤 채집하셨던 곤충 개체들을 보며 천천히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많은 인원이 함께하고 준비하는 분들의 노고가 많이 감사한 바이오블리츠였어요. 여러 전문가 분들과 박사님들 덕분에 집중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만 건의 드리고 싶은 몇가지가 있는데, 말복이 지나도 이어지는 더위에 많이 지치기도 했고, 앞서 써주신 분처럼 자리에 가림막 케노피가 있으면 정말 좋았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다음 행사 때는 장소 위치에 따라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워크프로그램 사이에 연구부스나 다른 참여 가능한 부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추가되면 좋겠어요.

한글로 동물에 관한 작업을 하시는 숨탄것들 팀의 작업도 많이 궁금했는데 위치나 정보가 정확치 않아서 참여를 못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 팀을 위해서 오전 일찍 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근거리 셔틀 버스가 운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리 팀의 인원이 파악이 되서 셔틀을 이용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좋은 방책이 될듯해요. 저희도 오고 가는 버스가 1대뿐이고, 택시도 거의 다니지 않는 위치라서 이동하는데에 애를 먹었어요.

지나고 보면 힘들었던 부분도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지만 약간의 개선이 되면 좋을거 같아서 몇 가지 남겨봅니다.

물론 내년에도 갈 수 있는 위치라면 아이와 함께 즐겁게 참여할 예정이에요.

준전문가 코스까지 쭉 가보고싶은 마음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신 바이오블리츠 관계자 여러분!

내년에도 잘 준비해서 꼭 함께하길 빌게요.

특별한 경험 & 좋은 시간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