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체험후기

바이오블리츠 후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7-16 18:54
조회
525
일상의 생활에 지쳐 지적인 충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어 신청한 Bioblitz는 내 삶에 즐거운 추억을 안겨 주었다.

 

 

첫 번째는 따뜻한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탐사 팀을 선정할 때 전문가팀과 함께 하는 가족이 빠져 우리팀은 귀여운 초등학교 남자 둘과 그들의 보호자 그리고 개인적으로 신청해 오신 숲 해설가 선생님 이렇게 가족적인 분위기로 6명으로 구성되었는데 활동 하나 하나 할 때 마다 쌓이는 서로 간의 관심과 배려로 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우리팀의 이동을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많은 이들에게 설명하시느랴 힘드셨을텐데도 언제나 웃으시며 반겨주시는 전문가 선생님들의 재미있는 설명과 흥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다. 특히 새벽 예불을 마치고, 맛있는 아침공양을 포기하고 참석한 조류탐사에서 본인의 이름에 얽힌 재미난 일화를 시작으로 잡학사전처럼 새와 관련된 다양하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신 빙기찬 박사님 덕분에 탐사 초보자지만 새박사님처럼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밤과 낮의 기온이 15도 넘는 기온에도, 그늘하나 없는 땡볕 아래에서 분주히 묵묵히하게 행사 진행과 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스테프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두 번째는 고창, 선운산, 선운사에 대해 알게되고 본 보고 들은 만큼 느낄 수 있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선운산에 행사 일정보다 하루 먼저 내려와 선운사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면서 이곳만의 넓고, 깊고, 따뜻한 엄마 품 같은 자연을 조금 더 조용히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새벽 예불 후 108배 기도를 하며 해가 서서히 뜨는 중간에 들리는 새소리, 도솔암 걷기명상을 가면서 본 물안개, 또 다른 새소리와 푸르러 눈부신 나무들과 하늘까지 닿을 듯한 장사송, 나그네를 반기는 발빠른 귀여운 다람쥐를 만날 수 있어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다.

 

 

세 번째는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편

 

뚜벅이로 숙소도 숙소지만 교통편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다. 어린이집 교사로서 제자가 자주 들려준 어머님의 고향인 정읍은 꼭 들려보고 싶어 서울에서 SRT로 이동해 터미널에서 선운산까지 오는 버스를 이용하니 쉽게 올 수 있었다. 대중교통의 배차간격은 여행자의 호기심과 모험으로 충실하게 보내니 최고의 시간이 되었다.

 

 

행사가 끝난고 하루가 지나 받은 감사 편지를 받고 내년 Bioblitz 함께 다른 지역에서 하는 생명온기 가득한 Bioblitz 행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