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어 바이오 블리츠 코리아에 참여하게 되었다. 뒤늦게 신청했지만 친절하게 관계자 분이 안내해 주셨고 숙소까지 일사천리로 구해졌다. 막상 참여하려니 그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 과연 1박2일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지만 숲에서 힐링하자라는 생각으로 짐을 꾸렸다.

 

 

준전문가 집단에 곤충팀으로 투입되어 손우민 교수님과 우리가족만의 탐사가 이루어졌다. 교수님은 우리 딸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있게 곤충탐사를 안내해 주셨고 곤충이라면 질색하는 나조차도 곤충의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탐사하다 바이오블리츠 회장님을 만났는데 남편과 이름이 같아 재미있는 우연이라며 반갑게 웃으며 인사했던 기억이 남는다. 1박2일의 바이오 블리츠 경험은 생태계에 관한 단순한 경험을 넘어서 우리가족이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벌써 8회째라니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참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내년을 기약하며 관계자분들과 전문가분들 또한 우리가족과 함께해 주신 손우민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