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체험후기

가족과 함께한 바이오블리츠~ 내년에 또 만나요.^^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7-16 19:13
조회
709

2019 바이오블리츠에 드디어 참여하게 영광이었습니다.​ 미리 알람까지 맞춰놓고 신청했던터라 신청 된 순간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네가족 나들이 하기에도 너무너무 좋았던 광릉수목원이라 더 기대가 되었지요.

저희는 곤충 (하)프로그램과 버섯 프로그램, 그리고 야간프로그램인 별자리탐사까지 신청해서는 밤 늦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문가 분들의 친절한 설명도 좋았지만, 커다란 포충망과 채집통과 삼각지 포스 만으로도 이미 곤충연구가의 기회를 선물해 주셨지요.

보기만해도 아플거 같은 애벌레도 많고, 주변에서 보던 곤충의 크기와는 사뭇 달라보이고, 종류도 다양해서 걷는 내내 ​눈과 손이 바빠졌습니다.

평소 곤충을 너무 좋아하던 아이들은 동네에서 보던 털두꺼비 하늘소의 튼실한 크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처음 만난 사슴풍뎅이의 짝짓기​ 모습도, 아직 동네에서는 이른듯한 다양한 잠자리와 나비들도 풍족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왜 곤충을 보호해야 하는지, 우리가 살고있는 환경을 잘 보전해야 하는지 전문가분들의 입을 빌리니 좀 더 귀기울여 듣게 되더라구요.^^

버섯프로그램은 아직 버섯의 계절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던 날씨라, 발견이 쉽지 않았지만,

평소 버섯을 좋아하던 둘째 아드님이 평소에 들려주던 이야기와 전문가분들의 이야기의 공통점들을 발견할때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던게...

장마가 지나가고 아이 손 잡고 뒷산으로 버섯 찾으러 가보자고 약속까지 하고 두시간의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네시간을 걷고 나니, 어른들은 어찌나 지치던지요~ 그에 반해, 시간이 지날 수록 쌩쌩해지는 아이들~ 조금만 더 젊었으면 싶어집니다.^^

야간 별자리 탐사 전에, 아이들이 어둠속에서 탄성을 지르며, 반딧불이를 발견해 손안에 담아 왔습니다.​

노란 불빛, 깜박깜박~ 어떻게 이렇게 불빛이 나는거냐며 어찌나 신기해 하던지요.^^

어릴적 기억속에 저도 가물가물하던 반딧불이를 아이들은 오늘의 바이블리츠를 통해 처음 만나보게 되었네요.

그것만으로도 인생의 한컷처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별자리 탐사, 초록 레이져를 쏘시며 별자리를 설명해주시는 우리의 예쁜 목소리 선생님이 밤과 아주 잘 어우러졌네요.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이 더 즐거웠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눠주신 보름달 사진, 집에 와서 벽에 예쁘게 붙여 두었습니다.

부디 내년에도, 신청할 수 있는 행운이 따르길 바라며...

치열한 경쟁률 뚫고 다녀온 바이오블리츠, 생물 한종한종~ 프로그램 모두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고민스러웠답니다.^^

내년에도 백두대간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 네 가족에게 좋은 추억의 시간 만들어주셔서 ​그것 또한 감사드립니당.^^

내년에 뵙겠습니다. 제발~~!!​​^^